비트코인을 3시간 만에 200만원 끌어올린 건, 미국 상원의원 한 명이었습니다
여러분, 어제 밤 비트코인이 3시간 만에 2.1% 뛴 진짜 이유와, 기관 자금이 보내는 엇갈린 신호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어제 밤 비트코인이 3시간 만에 2.1% 뛴 진짜 이유와, 기관 자금이 보내는 엇갈린 신호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어제 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1시 30분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79,854에서 $81,522까지 약 $1,668(약 226만원) 올랐습니다. 핵심 점프는 23시 45분의 15분짜리 캔들 하나에서 나왔고, 그 시점 거래량은 평소의 약 5배(961 vs 평균 200)였습니다.
같은 날 23시 30분(한국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가 클래리티법(CLARITY Act) 마크업 표결을 시작했습니다. 점프 시각은 표결 개시 정확히 15분 뒤입니다.
이게 의미하는 건 단순합니다. 어제 밤 BTC를 끌어올린 건 ETF 자금도, 매크로도 아니라 미국 의원 한 명의 'Yes' 한 마디였습니다. ETF 일간 유출은 오히려 마이너스($6.35억) 상태였는데도 가격은 올랐습니다.
다만 위원회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본회의 표결 → 상원 농업위 버전과 머지 → 하원과 reconcile → 트럼프 사인까지 남았고, 가장 가까운 다음 트리거는 5월 21일 메모리얼데이 휴회 전 본회의 표결 가능성입니다. 시티는 클래리티가 최종 통과될 경우 BTC $143K(약 2억원)를 베이스케이스로 잡고 있습니다.
분기 데이터와 일간 데이터가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13F 공시는 분기 단위 후행 지표라, 지금 공개되는 건 1분기(1~3월) 보유 내역입니다. 그 안에서 JP모건은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 보유를 174% 늘렸고, 한국 국민연금은 스트래티지(MSTR) 주식을 약 550억원어치 추가 매수했습니다. 즉 "올해 초 기관이 비트코인을 늘렸다"는 사실 자체는 맞습니다.
문제는 4~5월입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 우리가 보는 건 "1분기 강세장 데이터"가 "약세 분위기인 5월"에야 도착하고 있는 시차입니다. 1분기엔 산 게 맞고, 지금은 빼고 있는 게 맞습니다. 비트코인 미실현 수익률이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도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음 분기점은 6월 중순입니다. 이때 13F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2분기(4~6월) 흐름이 잡힙니다.
코스피가 1.75% 상승한 7981.41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를 다시 썼습니다. 환율은 1491.0원으로 보합. 같은 시간 BTC는 7만9000달러대까지 밀렸다가 클래리티 통과 직후 8만1000달러를 회복했습니다. 국내 위험자산과 크립토가 단기에 다른 트리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Native Markets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H 인프라를 USDC로 전환하고, 코인베이스가 트레저리 공유 모델로 유동성을 책임집니다. 같은 시점 크라켄은 래핑 자산 크로스체인 인프라를 체인링크 CCIP로 교체했습니다. 중앙화 거래소들이 온체인 인프라를 재편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미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시 주석이 이란에 무기를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유지에 합의하면서 단기 지정학 리스크는 한 발 물러섰습니다. 다만 인도 국적 선박이 같은 해협에서 공격받아 침몰한 사건은 변수로 남았습니다.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24시간 청산 규모가 $2.44억(약 3,640억원)을 기록했고 롱 청산이 더 컸습니다. 비트코인 프리미엄(한국 거래소 가격 vs 해외)은 0%로 내려앉아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싸늘하다는 신호입니다. 솔라나 ETF는 5월 유출이 제로인 반면 비트코인 ETF는 3개월 최대 유출을 기록해 자금이 알트로 재이동하는 흐름도 관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