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OKX가 코인원에 각 800억원씩 넣어 '4자 연합'을 꾸리며 국내 거래소 지형이 한 달 만에 재편됐습니다 +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쏘며 "금리 인하는 끝났다"는 공포가 번졌지만 비트코인은 6만4천 달러까지 되올랐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국내 거래소 지각변동과 중동발 금리 공포 2가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국내 거래소 지각변동과 중동발 금리 공포 2가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국내 3위 거래소 코인원의 주인 구성이 바뀌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거래소 OKX가 각각 약 800억원을 넣어 지분 약 20%씩을 가져갔습니다.
지난 6월 4일 코인원·한투·OKX·컴투스 네 곳이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금융 동맹'을 선언했습니다. 창업자 차명훈 대표가 지분 30.36%로 경영권을 지키고, 컴투스(24.54%)는 지분을 희석하면서까지 두 파트너를 끌어들였습니다.
전통 금융이 거래소 지분을 사들이는 건,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STO)·실물자산(RWA) 시대에는 결국 '거래소라는 관문'을 쥔 쪽이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한투가 업비트·빗썸이 아닌 코인원을 고른 이유로 김성환 대표는 "한 번도 뚫린 적 없는 보안성"을 꼽았습니다. 화이트해커 출신 차명훈 대표가 설계한 보안이 결정적이었다는 설명입니다.
차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가상자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했습니다. 법(디지털자산기본법)은 멈춰 있는데, 민간의 합종연횡이 먼저 달리고 있는 셈입니다.
중동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6월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약 10발을 쐈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했습니다(사망 2명·부상 11명).
전쟁은 곧 유가와 물가를 자극합니다. 그러자 월가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사실상 꺾였습니다.
금리가 붙지 않는 비트코인은 시중 금리가 오를수록 상대 매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전쟁·물가·금리가 한꺼번에 위험자산을 눌렀습니다. 한 매크로 전략가는 "금리 인하 내러티브는 강한 경제 데이터에 완전히 살해당했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한때 6만2천 달러까지 밀렸다가, 트럼프가 "네타냐후는 이란과 합의할 수밖에 없다"며 확전 자제를 압박하자 6만4천 달러까지 되올랐습니다. 다음 분기점은 6월 10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입니다.
이헌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5대 거래소에서 해킹·전산장애가 총 57건 발생해 약 70억원이 보상됐습니다. 빗썸은 올 2월 비트코인을 잘못 지급한 사고로 25억원을, 업비트는 작년 11월 445억원 규모 해킹에 7억9천만원을 보상했습니다. 어느 거래소가 더 안전한지, 숫자로 따져볼 자료가 처음 공개된 셈입니다.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처리될 거라 기대됐던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이 "빨라야 9월 정기국회 이후"로 다시 밀렸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거래소 지분 제한 같은 핵심 쟁점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법은 멈췄지만 내년 1월 코인 소득 22% 과세 일정은 아직 예정대로입니다.
2011년 이후 잠들어 있던 초기 비트코인 지갑들이 갑자기 이동하면서, 약 3만9천 개 비트코인 지갑의 소유권을 둘러싼 $2,850억(약 442조원) 규모 소송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욕 법원은 7월 심리 전까지 소송을 일시 중지시켰습니다. 비트코인의 '주인 없는 자산'이라는 신화가 법정에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가 가상자산 세금 관련 7개 법안 초안을 두고 6월 9일 청문회를 엽니다. 스테이킹·채굴 보상, 소액 결제 면세, 스테이블코인 거래 과세가 쟁점입니다. 스테이블코인법(GENIUS)·시장구조법(CLARITY)에 이어 '세금'이 미국 코인 입법의 마지막 퍼즐로 떠오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