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실제 주식을 블록체인에 올리기 시작 + JP모건이 스트래티지에 '양방향 리스크' 경고
여러분, 오늘은 월가의 온체인 상륙과 스트래티지를 둘러싼 새 리스크 경고,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월가의 온체인 상륙과 스트래티지를 둘러싼 새 리스크 경고,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전통 금융의 간판들이 같은 주에 '진짜 주식'을 온체인으로 옮기며, 토큰화가 실험을 넘어 상용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로빈후드는 아비트럼 기반 자체 블록체인 '로빈후드 체인' 메인넷을 열어 토큰화 주식을 120개국에서 가동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맡기면 연 7% 이자를 주는 디파이 대출까지 붙였습니다. 같은 날 시큐리타이즈는 뉴욕증시 상장 첫날 자사 주식 약 2억9,500만 달러(약 4,500억원)어치를 솔라나·아발란체에 토큰으로 발행했습니다. 별도 증권이 아니라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것과 똑같은 보통주입니다.
이게 가능해진 건 미국 SEC가 올해 초 토큰화 증권의 규칙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회색지대가 걷히자 발행사가 직접 발행하거나(시큐리타이즈) 제3자가 대신 보관하는(온도) 두 방식이 동시에 현실이 됐습니다. 시큐리타이즈 CEO는 "상장 첫날 우리 주식을 토큰화한 것보다 이 믿음을 강하게 입증하는 건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들 토큰화 주식은 아직 미국·해외 일부에서만 열려 있어, 국내 투자자가 바로 살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사기만 하던 스트래티지가 매도 여지를 열자, JP모건이 "시장에 양방향 리스크를 더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주 초 우선주 배당을 대기 위해 필요하면 보유 비트코인을 팔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공식화했습니다. 문제는 규모입니다.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의 약 4%를 쥔 최대 상장 보유사가, 그동안 하락을 떠받쳐온 '순매수만 하는 큰손'에서 매도자도 될 수 있게 된 겁니다.
여기에 정치 리스크도 겹쳤습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이 스트래티지 주식 10만~25만 달러어치를 사놓고 신고를 6개월 늦게 해 미국 공직자 주식거래법을 어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시장을 떠받치던 상징이 변동성과 이해충돌의 진원지로 바뀐 셈입니다.
다만 비트와이즈는 오히려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런 매도 우려가 과하다고 봅니다.
미국 6월 신규 고용이 5만7,000명에 그쳐 전망치(11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가 물러나며 9월 인상 확률이 하루 새 65%에서 50%로 떨어졌고, 비트코인은 반등해 6만1,000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다만 한 번의 반등이 부진했던 상반기를 되돌리진 못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7월 2일 업비트·빗썸 등 5대 원화거래소 CEO와 만나,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언급하며 내부통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못박았습니다. 금감원은 AI를 활용한 시장 감시 고도화와 함께, 불공정거래자에 대한 최대 5년 임원 선임 제한 신설을 국회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미 정부윤리청이 공개한 927쪽 재산공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암호화폐·밈코인으로 최소 14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자산 시장구조법(CLARITY Act) 협상이 한창인 와중에, 대통령 본인의 사업 이익이 입법의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테러조직 ISIS-K와 연계된 암호화폐 지갑 134개(트론 131·모네로 3)를 제재하자, 테더가 즉시 트론 지갑의 자금을 동결했습니다. 해당 지갑들은 2023년 이후 140만 달러(약 21억원) 넘게 오갔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마음만 먹으면 특정 지갑을 얼릴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