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금융권 첫 거래소 인수(코빗) + Swift, 17개 은행과 블록체인 결제망 출범
여러분, 오늘은 금융그룹의 첫 거래소 인수, 은행권의 블록체인 직접 진출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금융그룹의 첫 거래소 인수, 은행권의 블록체인 직접 진출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지분 92.06% 인수를 승인하면서, 금융그룹 계열사가 가상자산거래소를 인수한 국내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금가분리(금융·가상자산 분리)' 기조에 막혀 있던 빗장이 처음 열린 겁니다. 인수 주체인 미래에셋컨설팅이 매출 대부분을 호텔에서 내는 비금융 계열사라는 점,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워낙 낮다는 점이 승인 근거가 됐습니다.
결국 이번 승인은 전통 금융과 크립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신호탄입니다. 코빗 측은 "금융그룹 계열사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한 최초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빗장이 완전히 풀린 건 아닙니다. 한 변호사는 "금가분리가 무너졌다기보다 조금씩 완화되는 포문을 연 정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점유율 70%에 육박하는 업비트(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결합은 이번 건과 달리 훨씬 엄격한 심사가 예상됩니다.
전 세계 은행을 잇는 국제 송금망 Swift가 17개 대형 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공유 원장'의 실거래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핵심은 '토큰화 예금'입니다. 은행이 자기 장부에 찍은 디지털 예금을 공유 블록체인에 올려, 야간·주말에도 24시간 국경 간 송금을 돌리겠다는 구상입니다. UBS, BNP파리바, 씨티, HSBC, 웰스파고 등 6개 대륙 은행이 참여합니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건 방향입니다. 은행들이 이더리움처럼 누구나 쓰는 퍼블릭 블록체인 대신, 자기들끼리 허가한 '회원제' 블록체인을 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JP모건은 이 지점을 콕 집었습니다. "진짜 위협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가 아니라 전통 금융이 퍼블릭 블록체인을 우회하는 것"이라며, 은행 토큰화 예금이 퍼지면 스테이블코인·이더리움·실물자산(RWA·약 500억 달러, 약 69조원) 시장의 장기 수요가 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소니뱅크(소니 파이낸셜 100% 출자)가 미국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신탁은행 설립에 대해 통화감독청(OCC)의 예비 승인을 받았습니다. 뉴욕에 자본금 4,000만 달러(약 550억원) 규모로 세우며, 최종 승인 전까지 발행은 시작하지 않습니다. 게임·애니메이션 결제에 자체 코인을 붙이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블록체인 서비스의 첫 개인정보 가이드라인을 내놨습니다. 이름·주민등록번호 같은 식별정보는 블록체인에 직접 기록하지 말고, 파기할 때는 암호화에 쓴 값(솔트)까지 지우라는 게 골자입니다. 제정 계기는 개인정보 국외이전 규정을 어겨 과징금 2억1,000만원을 받은 빗썸 사건이었습니다.
미국 증권앱 로빈후드가 자체 블록체인에서 하루 5억6,800만 달러(약 7,800억원)어치 거래를 일으키자, 그 기반인 아비트럼(ARB)이 하루 19% 급등했습니다. 오늘 국내 업비트에서도 아비트럼이 상승률 2위(+19.3%)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구조법(클래리티법) 새 버전이 다음 주 상원에서 발의될 수 있고, 하원은 7월 17일 청문회를 엽니다. 7월 처리 목표는 이미 넘겼고, 8월 7일 전에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면 중간선거 일정에 밀려 연내 입법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잇는 '다리'(브릿지) 시장에서, 레이어제로(LayerZero)에 있던 72억 달러(약 9.9조원)가 경쟁 서비스인 체인링크(Chainlink) CCIP로 옮겨갔습니다. 맨틀 네트워크까지 합류하면서 크로스체인 인프라의 주도권 다툼이 격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