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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07 · 2026년 7월 16일 (목)

물가 둔화에 비트코인 6만5천 달러 회복 + 월가 결제망 DTCC, 토큰화 증권 첫 실거래

여러분, 오늘은 물가가 만든 비트코인 반등과 월가 결제망의 토큰화 실거래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BTC $64,968, 공포탐욕 34 (공포).

01 TOP STORY · 해외 뉴스

물가가 식자 비트코인이 3주 만에 6만5천 달러를 되찾았습니다

이틀 연속 예상을 밑돈 미국 물가 지표가 금리 인상 공포를 걷어냈습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떨어져 2025년 8월 이후 첫 월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둔화됐고, 연준 베이지북은 "지난 조사기간과 비교해 모든 지역구에서 물가 상승세가 같거나 더 느려졌다"고 적었습니다. 하락을 주도한 건 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이 한 달 새 12% 내렸습니다.

6월 PPI 전월 대비 -0.3%, 연간 5.5% (시장 예상 6.2% 하회)
7월 29일 FOMC 금리 동결 확률 87.7% (인상 확률은 1주 전 31%에서 12.3%로)
비트코인 $65,256(+2.5%), 이더리움 $1,930(+3.6%) — 6월 초 이후 첫 1,900달러 돌파
발표 30분 만에 숏 포지션 약 1억 달러(약 1,490억원) 청산

물가가 잡히면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이유가 줄고, 그만큼 위험자산에 돈이 머물 여지가 생깁니다. 이틀치 지표만으로 시장의 금리 시나리오가 통째로 바뀐 것입니다.

다만 반등의 성격은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4시간 청산 3억4,000만 달러 가운데 숏 청산이 2억8,584만 달러로 롱(5,461만 달러)의 5.2배였습니다. 새 돈이 밀어올렸다기보다, 하락에 걸어둔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되며 생긴 상승에 가깝습니다. 디파이 예치금이 연초 1,150억 달러에서 718억 달러로 37% 줄어든 상태 그대로라는 점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다음 분기점은 오늘 밤 21시 30분에 나오는 미국 6월 소매판매입니다.

02 TOP STORY · 해외 뉴스

월가 결제망의 심장이 블록체인에서 진짜 거래를 돌렸습니다

미국 증권 결제 인프라의 근간인 DTCC(예탁결제청산공사)가 15일 토큰화 증권으로 첫 실거래를 처리했습니다.

JP모간·골드만삭스·블랙록·뱅가드·뉴욕증권거래소 등 대형 금융기관이 참여해, 토큰화된 주식과 ETF, 미국 국채를 담보 이전·레포·마진·자산 이전 같은 실제 거래에 썼습니다. 기존 파일럿과 다른 점은 시험용 자산이 아니라 DTCC 예탁기관에 실제로 보관 중인 자산을 썼다는 것입니다.

참여 기관 20여 곳 이상~40곳 (매체별 표기 차이)
DTCC 보관 증권 규모 114조 달러 (약 17경원)
토큰화 서비스 정식 출시 예정 2026년 10월

작동 방식이 핵심입니다. 새 코인을 찍는 게 아니라, 이미 보관 중인 증권을 블록체인 위 '디지털 쌍둥이'로 바꿉니다. 원본과 똑같은 법적 소유권·배당권·의결권이 그대로 따라붙어서, 소유권은 그대로 둔 채 결제 방식만 갈아타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JP모간은 보유한 인베스코 QQQ ETF를 토큰으로 바꿔 CME그룹 증거금 요건을 채우는 데 썼습니다. 법적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일부 거래소의 '포장된' 토큰화 주식과 갈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다만 온도차도 분명합니다. 칸톤 스트래티직 홀딩스의 마크 웬들랜드 CEO는 "이건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한 것이지, 수요가 있다는 걸 보여준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10월 정식 출시가 이번 실거래의 진위를 가릴 다음 관문입니다.

한입 뉴스

5건

한국, 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꺼냈습니다

정부가 76년 된 국유재산법을 고쳐 압수·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국가 자산으로 분류하고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지금은 정부가 범죄 수익으로 압수한 코인을 담을 법적 그릇 자체가 없어 관리 기준이 제각각이었습니다. 다만 아직은 법안 통과가 아니라 계획 단계이며, 국회 문턱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 코인을 금융상품으로 바꾸는 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일본 국회가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재분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고 55%였던 세율이 일률 20%로 내려갈 길이 열렸고, 코인 ETF의 제도적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규제는 2027년, 세율 변경은 2028년 적용 예정입니다. 대신 무등록 영업 처벌은 징역 3년에서 10년, 벌금 300만 엔에서 1,000만 엔으로 세졌습니다.

오스티움, 오라클 조작 공격으로 1,800만 달러를 잃었습니다

아비트럼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 오스티움이 오라클 공격으로 1,800만 달러(약 268억원)어치 USDC를 털렸습니다. 공격자는 가격 정보를 넣는 통로를 장악해 시점을 미래로 조작한 가격표를 밀어넣었고, 손실 거래를 수익 거래처럼 꾸며 금고에서 돈을 빼냈습니다. 오스티움은 거래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주 서머파이 600만 달러 탈취에 이어, 코드 자체보다 가격을 공급하는 바깥 통로를 노리는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랙록은 사상 최대인데, 크립토 부문만 뒷걸음쳤습니다

블랙록 운용자산이 15조 달러(약 2경2,000조원)를 넘어 사상 최대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크립토 부문은 150억 달러(약 22조원)가 순유입됐는데도 자산이 488억 달러(약 73조원)로 줄었습니다. 1년 전 796억 달러 대비 39% 감소한 수치입니다. 돈은 들어왔지만 가격 하락이 그보다 컸다는 뜻입니다.

미 재무부, 이란 연계 가상자산 1억3,100만 달러를 묶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이란과 연결된 트론 지갑 4곳의 테더 1억3,100만 달러(약 1,950억원)를 동결했습니다. 중동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특정 지갑을 직접 동결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된 사례입니다.

마켓 데이터

7/16 06:00 KST 기준
BTC
₩9,543만
$64,968
ETH
₩282만9천
$1,923
BTC 도미넌스
58.4%
코인마켓캡
공포탐욕
34
공포
업비트
XEC(이캐시) +17.79% / ONDO(온도파이낸스) +14.29% / FLOCK(플록) +14.13%
빗썸
SKL(스케일) +17.97% / CAP(캡) +12.89% / HOME(디파이앱) +10.62%
바이낸스
DODO(도도) +35.36% / BANK(뱅크) +24.71% / SKL(스케일) +19.95%
바이낸스 알파
AKE(에이케이이) +265.47% / CDL(크레딧링크) +42.36% / DN(딥노드) +42.02%

다가올 이벤트

07/16 (목) 21:30
미국 6월 소매판매 발표 —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지 점검
07/17 (금)
미국 6월 신규주택착공·건축허가 발표
07/28~29
미국 FOMC 금리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