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들은 7만2천 달러에 베팅 + KB·한화, 디지털자산에 1,300억
여러분, 오늘은 공포 구간에서 반대로 움직인 기관 자금과 국내 금융지주들의 디지털자산 투자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공포 구간에서 반대로 움직인 기관 자금과 국내 금융지주들의 디지털자산 투자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비트코인 옵션시장에서 25억 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상승 베팅이 한꺼번에 잡혔습니다.
도화선은 데리비트에서 관측된 대형 블록 거래입니다. 7월 31일 만기 7만 달러 콜옵션 2만 계약을 사고, 같은 만기 7만2,000달러 콜옵션 2만 계약을 파는 조합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여기까지는 오른다, 대신 그 위는 포기한다"에 돈을 거는 방식입니다.
데리비트 최고상업책임자 장다비드 페키뇨는 "이번 주 비트코인 상단 콜스프레드에서 대형 블록 거래가 관측됐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시장이 두 가지 이야기를 동시에 하고 있는 셈입니다. 공포탐욕지수는 33으로 공포 구간인데, 옵션과 현물 ETF 양쪽에서는 기관성 자금이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다만 이 베팅에는 시한이 있습니다. 7월 31일까지 7만2,000달러에 닿지 않으면 포지션은 손실로 끝납니다. 다음 분기점은 7월 29일 연준 회의이고, 옵션 만기가 그 이틀 뒤입니다.
국내 금융지주 두 곳이 같은 날 디지털자산 투자를 나란히 확정했습니다.
KB금융은 1,000억원 규모 'KB AX디지털자산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 5개 계열사가 함께 출자하고, 운용은 KB인베스트먼트가 맡습니다. 국내 디지털자산 초기기업과 AI 기업 발굴이 목표입니다.
결국 이게 의미하는 건, 국내 금융권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제도화를 앞두고 지분과 펀드로 자리를 먼저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은행·증권·보험·카드가 한 펀드에 같이 들어간 구조라는 점도 이전과 다릅니다.
다만 금액 자체는 아직 크지 않습니다. 두 건을 합쳐도 1,300억원 수준이고, 투자처도 대부분 초기 단계 기업입니다.
대형 채굴풀 파운드리가 BIP-110 소프트포크 지지 여부를 채굴자 투표에 부쳤습니다. 오디널스 같은 비화폐성 데이터를 약 1년간 제한하자는 제안인데, 세일러는 합의 규칙으로 거래 성격을 판별하는 선례가 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투표는 8월 초 블록 96만1,632까지 이어집니다.
컨센시스가 북한 연계 개발자에게 약 한 달간 시스템 접근을 허용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자산이나 데이터 유용, 악성코드 삽입, 사용자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메타마스크 운영사조차 채용 단계에서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이 남습니다.
파산한 FTX가 7월 31일 5차 상환을 시작합니다. 이번 회차 규모는 9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이고, 이걸 포함한 누적 지급액은 100억 달러(약 14조9,000억원)에 이릅니다.
비자 집계 기준으로 USDC가 스테이블코인 결제량의 67%를 차지하며 USDT를 넘어섰습니다. 전체 결제액은 1조7,900억 달러(약 2,660조원)로 사상 최대입니다. 다만 이건 결제에 쓰인 양 기준이고, 시가총액에서는 여전히 USDT가 앞서 있습니다.
일본 SBI홀딩스가 싱가포르 통화청 승인을 받아 현지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하코의 지배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과 싱가포르를 잇는 아시아 디지털자산 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카르다노가 8월부터 핵심 인프라 개발을 외부 팀들에 이관합니다. 한 조직에 몰려 있던 개발 권한을 나누겠다는 탈중앙화 명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