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4천 달러에 갇힌 비트코인, 고래는 매집 중 + 수수료 면제로 반등한 업비트·빗썸 거래대금
여러분, 오늘은 6만4천 달러에 갇힌 비트코인의 엇갈린 신호와, 수수료 면제로 되살아난 업비트·빗썸 거래대금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BTC $64,488 · ETH $1,909 · 공포탐욕 39 (공포)
여러분, 오늘은 6만4천 달러에 갇힌 비트코인의 엇갈린 신호와, 수수료 면제로 되살아난 업비트·빗썸 거래대금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BTC $64,488 · ETH $1,909 · 공포탐욕 39 (공포)
비트코인이 2주 넘게 6만4천 달러 부근에서 변동성을 잃었지만, 물밑 흐름은 한 방향이 아닙니다.
겉보기엔 재미없는 장인데 온체인 지표는 엇갈립니다. 대량 보유 지갑(고래)들은 6월에 6만 달러가 깨진 뒤 오히려 물량을 늘려 왔습니다. 반대로 거래소에 쌓여 있던 스테이블코인, 즉 달러에 연동된 '살 실탄'은 계속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파는 손은 줄었는데 위로 밀어 올릴 힘도 약해, 가격이 좁은 박스에 눌린 '지루한 바닥' 국면입니다. 방향을 정할 방아쇠는 오늘 밤에 있습니다.
다음 분기점은 한국시간 오늘 밤 9시 30분입니다. 미국 7월 고용보고서가 금리 인하 기대를 흔들면, 압축돼 있던 변동성이 한쪽으로 터질 수 있습니다.
침체됐던 국내 거래소 거래대금이 7월 말 다시 살아났습니다.
도화선은 업비트가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원화마켓 스테이블코인 6종의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 이벤트였습니다. 수수료가 0이 되자 자금이 몰렸고, 행사 기간 테더(USDT) 하루 거래대금이 1,600억원에 육박하며 거래액 1위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국내 거래는 겉으로 반등했지만, 관건은 이게 '이벤트 효과'라는 점입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매달 수천억원씩 국내에서 빠져나가고 이용자 수도 줄던 흐름을 감안하면, 수수료를 다시 매기는 지금도 이 온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크립토 보유자를 직접 노린 물리적 강도(이른바 '렌치 공격')로 올 상반기에만 3천만 달러(약 427억원) 넘게 털렸습니다. 프랑스가 30건으로 최다인데, 2024년 세무 데이터 유출로 고액 보유자 정보가 노출된 게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월 발생 건수도 지난해 1.9건에서 올 상반기 4.6건으로 뛰며 역대 최악 페이스입니다.
비트디어·아이렌·허트8 같은 채굴기업들이 비트코인을 팔아 AI 데이터센터로 사업을 돌리고 있습니다. 비트디어는 앤트로픽에 47억 달러(약 6.7조원) 규모 인프라를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 채굴기업이 데이터센터 임대료를 받기도 전에 비트코인 1,619개를 4,700만 달러(약 669억원) 손실을 보며 판 사실이 알려지는 등, 초기의 열광과 달리 월가의 기대는 눈에 띄게 식었습니다.
코인베이스가 8월 6일 영국 이용자에게 미국 주식 약 4,000종을 수수료 없이 거래하도록 열었습니다. 영국 금융당국(FCA)의 정식 인가를 받아 주 5일 24시간, 1파운드 단위로 살 수 있고 파운드나 USDC로 결제합니다. 거래소를 넘어 '무엇이든 사고파는 곳'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첫 가상자산 규제법에 서명했고, 9월 1일 발효됩니다. 개인 투자자는 유동성이 높은 자산만, 중개사 한 곳당 연 30만 루블(약 527만원)까지 살 수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 안에서 물건값을 코인으로 치르는 결제 수단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습니다.
코인셰어스 집계로 국채·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린 토큰화 예치금이 74억 달러(약 10.5조원)로 세 배 뛰었습니다. 반면 전체 디파이(탈중앙 금융) 시장 예치금은 15% 쪼그라들었습니다. 투기적 수익보다 안정적인 실물 기반 상품으로 돈이 옮겨가는 흐름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