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0일 특금법 시행, 거래소 심사 '금융사급'으로 + 트럼프 '월드리버티' 연방 은행 인가
여러분, 오늘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특금법 시행과 트럼프 일가 크립토 회사의 연방 은행 인가,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특금법 시행과 트럼프 일가 크립토 회사의 연방 은행 인가,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사흘 뒤 시행되는 개정 특금법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심사가 서류 확인에서 '실질 심사'로 격상됩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3일 사업자 설명회를 열고 새 기준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이제 대표·임원뿐 아니라 대주주까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다는 점입니다.
FIU는 "2021년 신고제엔 실질 심사 근거가 부족했다"며 이번 개정으로 국제기준(FATF)에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업계에선 "이제 아무나 진입하지 못하는 시장이 된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재무·전산 요건은 1년 유예되지만, 기한 안에 못 맞추면 직권 말소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이 미국 은행 감독기관의 인가를 받아
미 통화감독청(OCC)은 지난 14일 WLF 신탁은행의 '예비 조건부 인가'를 승인했습니다. WLF는 이 은행을 통해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1의 발행과 수탁을 직접 맡습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임명한 규제기관이 트럼프 지분이 걸린 회사에 은행 인가를 내줬다는 점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대통령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규칙을 그 회사가 만들게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이 이해충돌 논란은 크립토 시장구조법(CLARITY) 상원 협상의 발목까지 잡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트럼프가 크립토 사업에서 손을 떼라"는 윤리 조항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어서입니다.
지난 6월 말 국내 5대 거래소의 거래 가능 이용자는 1,115만명이지만, 최근 한 달 실제로 거래한 사람은 19.5%(217만명)에 그쳤습니다. 투자자 보유액은 1년 반 새 125.8조원에서 57.0조원으로 54.7% 증발했고, 7월 거래량은 6년 만에 최저(287.7억달러, 전월 대비 -39%)를 찍었습니다.
콜드월렛으로 믿었던 하드웨어 지갑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세이프팔은 주문정보 3만9,798명분(이름·주소·연락처)이 무단 열람됐다고 밝혔습니다 — 다만 시드문구와 자산은 안전합니다. 앞서 콜드카드 이용자는 해킹으로 비트코인 최소 1억2,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털렸습니다.
테더(USDT) 유통량이 최근 60일간 약 40억달러(약 5.7조원) 감소했습니다. 여전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60%(약 1,840억달러)를 쥐고 있지만, 대기 매수자금이 빠지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일부에선 자금 이탈이라기보다 비트코인 매도세가 잦아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되는 토큰화 주식 보유자가 최근 두 배 넘게 늘어 1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월 거래량은 231억달러(약 33조원)에 달합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이 2028년까지 4조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국내 거래소 심사가 은행 수준으로 강화되는 소식과 트럼프 크립토 회사가 은행 문턱을 넘은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규제가 촘촘해진다는 건 시장이 그만큼 제도권으로 들어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월요일, 차분하게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