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석 달 만에 8만 달러·심리는 극단적 탐욕 + 두나무·빗썸 상반기 실적 반토막
여러분, 오늘은 석 달 만에 8만 달러를 찍은 비트코인, 그리고 랠리에도 반토막 난 거래소 실적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석 달 만에 8만 달러를 찍은 비트코인, 그리고 랠리에도 반토막 난 거래소 실적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비트코인이 8월 25일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를 회복했고, 공포탐욕지수도 한 달 만에 극단적 탐욕 구간으로 돌아섰습니다.
도화선은 코인이 아니라 '달러'였습니다. 미 재무부가 10~30년 만기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바이백을 확대하자 달러가 약해지고 금리가 내렸고, 그 돈이 금·구리·비트코인 같은 통화가치 하락 헤지 자산으로 함께 몰렸습니다. 여기에 8월 중순 쌓였던 숏 물량이 대거 청산되며 상승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래서 심리는 뜨겁지만 상단은 부담입니다. 크립토퀀트의 강세 점수가 한 주 만에 30에서 80으로 뛰며 1년 내 가장 빠른 강세 전환을 알렸는데, 8만3,000달러가 두꺼운 저항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한 고래는 사흘간 7,700개(약 5억7,600만 달러, 약 7,900억원)를 내다 팔았고, 10x리서치는 단기 신고가는 어렵고 10만 달러만 가도 큰 성과라며 눈높이를 낮췄습니다.
랠리 환호와 달리, 국내 양대 거래소의 올 상반기 실적이 거래대금 급감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두 회사 매출의 97~99%가 거래 수수료라, 상반기 거래가 얼어붙자 실적도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결국 8월 말의 반등은 하반기 얘기라 이 숫자엔 잡히지 않습니다. 상반기 내내 코인 열기가 식어 5대 거래소 활동 이용자 비율이 19.5%까지 내려앉았고, 원화 기준 비트코인이 30%·이더리움이 45% 빠졌던 탓에 거래소가 챙길 수수료 자체가 말라붙은 겁니다. 대응은 갈렸습니다 — 두나무는 사업 확장, 빗썸은 비용 효율화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이 지캐시(ZEC) 현물 ETF를 출시해, 증권계좌 투자자도 프라이버시 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캐시는 8년 만의 최고가인 880달러를 넘었고,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도 약 18억 달러(약 2.5조원)로 두 배 가까이 불었습니다.
OKX·라비(Rabby)·트론링크를 사칭한 파이어폭스 지갑 확장 프로그램 중 40개가 악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복구 문구(시드)를 입력하면 그대로 자산을 털리니, 확장앱은 공식 스토어 링크로만 설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지니어스법) 시행을 앞두고 규제당국이 개인 간 지갑 송금에까지 발행사 신원확인(KYC)을 의무화하려 하자, 업계 단체가 "업계를 무력화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탈중앙 파생거래소 하이퍼리퀴드의 토큰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남은 공급 중 최대 규모인 약 12억 달러(약 1.6조원)어치가 곧 풀릴 예정이라, 물량 부담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 심리는 극단적 탐욕까지 달아올랐지만 상단엔 저항과 차익실현 물량이 함께 쌓여 있습니다. 오늘 밤 미국 성장·물가 지표가 이 온도를 이어갈지 식힐지 가늠자가 되겠습니다.
과열도 공포도 아닌, 숫자로 시장을 보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