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대주주 지분에 상한선 논의 + 에테나, 매출 95%로 자사 코인 매입
여러분, 오늘은 국회 앞에 놓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 규제, 그리고 이더나(ENA)의 토큰 구조 대개편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국회 앞에 놓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 규제, 그리고 이더나(ENA)의 토큰 구조 대개편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년 넘게 국회에 멈춰 있던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이 9월 초 제출을 앞두고, 최대 쟁점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 규제가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핵심은 거래소 대주주가 지분을 얼마나 쥘 수 있느냐입니다. 원칙은 20% 상한, 혁신성 요건을 채우면 예외로 34%까지 허용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최근에는 지분을 강제로 팔게 하는 대신 초과분의 '의결권'만 20%로 묶는 절충안도 새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같은 법이라도 거래소마다 명암이 갈립니다. 지분율이 낮은 업비트는 여유가 있고, 최대주주 지분이 70%를 넘는 빗썸은 지분을 크게 손봐야 합니다. 통과되면 거래소는 신고제에서 인가제로 바뀝니다.
다만 아직 '제출 예정'이지 통과·시행이 아닙니다. 지분 규제냐 의결권 규제냐도 확정되지 않았고, 연내 통과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다음 분기점은 9월 초 금융위의 정부안 제출입니다.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이더나(ENA)가 토큰 구조를 통째로 뜯어고치겠다고 발표하면서, 하루 만에 23% 뛰었습니다.
이번 개편은 두 고질병을 동시에 손봤습니다. 하나는 초기 투자자(VC) 물량이 매달 풀려 가격을 짓누르던 문제, 다른 하나는 프로토콜이 번 돈이 토큰 가치로 이어지지 않던 문제입니다. 재단은 매달 풀리던 VC 물량을 없애고, 팔아치우던 초기 투자자 지분을 장외에서 사들였습니다.
결국 '매출이 늘면 그 돈으로 토큰을 사들인다'는 구조를 만들어, 프로젝트 실적과 코인 가격을 한 줄로 묶으려는 시도입니다. 주식의 자사주 매입과 비슷한 발상입니다.
다만 이 수수료 스위치는 USDe 유통량이 75억달러(약 10조원)를 넘어야 켜지는 조건부 제안이라, 아직 시작 버튼이 눌린 단계는 아닙니다.
리플의 기관 사업부 '리플 프라임'이 미국 주식·지수·디지털자산에 연동된 파생상품(총수익스왑)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기초자산을 직접 사지 않고 수익률만 주고받는 상품으로, 헤지펀드·자산운용사가 대상입니다. XRP는 이 소식에 24시간 5%가량 올랐습니다.
하드웨어 지갑 레저는 경쟁사가 공개한 취약점이 이미 8월 13일 패치됐다며 "해킹당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라이트닝 소프트웨어 '코어 라이트닝'은 AI가 찾아낸 취약점 제보가 쏟아지자, 세부 내용을 14일간 비공개로 묶고 운영자에게 긴급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2월 직원이 보상 단위를 원화 대신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해 62만 BTC가 잘못 지급된 사고에서, 빗썸이 매각 대금을 돌려받으려 낸 소송 4건 중 2건을 1심에서 이겼습니다. 오입금 물량의 99.7%(61만8,212 BTC)는 이미 회수됐고, 1,788 BTC만 팔려나갔습니다.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은 트럼프 일가의 크립토 사업으로 투자자들이 약 47억 달러(약 6조5천억원)를 잃었다고 추산했습니다. 같은 기간 트럼프 측은 밈코인 라이선스로만 6억3,500만 달러(약 8,700억원)를 벌었다는 계산도 함께 내놨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시가총액 기준으론 여전히 테더(USDT)가 60%를 쥐고 있습니다. 하지만 봇 거래를 걸러낸 조정 거래량은 USDC가 약 70%로 USDT(약 25%)를 앞질렀습니다. 6월 거래량은 사상 최대인 1조7,900억 달러(약 2,480조원)를 찍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가격표보다 '구조'가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한국은 거래소 지분의 밑그림을, 이더나는 매출과 토큰을 잇는 배관을 새로 깔았습니다.
숫자가 튀는 장일수록 이런 뼈대 변화가 다음 국면을 정합니다. 내일도 차분히 짚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