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1천 달러 급반등 + 가상자산 과세 넉 달 앞 형평성 숙제
여러분, 오늘은 비트코인 급반등과 가상자산 과세 형평성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비트코인 급반등과 가상자산 과세 형평성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7만6천 달러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이 어젯밤 8만1,483달러(+5.47%)로 반등했습니다.
방아쇠는 둘입니다. 트럼프 측근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전쟁 공식 종료 선언"을 조언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그리고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가 9월 금리 동결 지지 가능성을 내비친 점입니다.
지정학 급락으로 쌓였던 숏 포지션이 완화 신호에 손절되고, 그 손절 매수가 가격을 다시 밀어올리는 숏 스퀴즈가 벌어졌습니다. 방향을 잘못 잡은 하락 베팅이 상승 연료가 된 셈입니다.
다만 유가는 반대로 브렌트유 배럴당 98달러로 6주 최고치입니다. 시장이 아직 평화를 온전히 믿지는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다음 저항선은 8만2천~8만3천 달러입니다.

2027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에 세금이 붙습니다. 연 250만원을 공제한 뒤 나머지에 20%(지방세 포함 실질 22%)를 매기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국경입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9월 2일 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의 잠재 과세 대상 활동은 109억 달러(약 15조원)로 분석 대상국 중 11위로 집계됐습니다.
결국 자기신고제라 해외 거래소·개인지갑 거래는 당국이 전부 잡아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실히 신고하는 국내 거래소 이용자만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형평성 우려가 나옵니다.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은 "빈틈을 알면서 일단 과세부터 하고 나중에 채우겠다는 식이면 형평성이 깨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상원 다수당 대표가 9월 15일 절차 표결을 예정했지만, 하원 공화당의 일정 단축으로 상원 투표 가능일이 8일 줄었습니다. 연내 통과가 무산되면 다음 표결일은 중간선거 6일 뒤인 11월 9일로 밀립니다. SEC와 CFTC의 관할을 나누는 크립토 시장구조법입니다.
금융감독원이 7월 말 만든 제3자 IT 리스크 가이드라인에서 가상자산사업자는 빠졌습니다. 거래소가 외부에 맡기는 지갑·클라우드·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은 당국이 자료를 요구하거나 직접 검사할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지난해 바이비트 해킹도 거래소가 아닌 지갑 솔루션업체를 노린 사고였습니다.
국내 5개 거래소와 바이낸스 합산에서 국내 비중이 30일 전 10.9%에서 9월 2일 6.2%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두나무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9.7%, 빗썸은 83.4% 줄었습니다. 원화마켓 수수료에 기댄 구조가 시장 위축에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운용자산 8,500억 달러(약 1,173조원) 규모의 스탠다드차타드가 두바이국제금융센터 지점을 통해 기관 대상 현물거래를 시작했습니다. UAE에서 이 서비스를 여는 첫 글로벌 시스템중요은행(G-SIB)입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미국 연방당국이 2003년부터 활동한 러시아 봇넷 살리티를 차단했습니다. 이 악성코드는 복사한 지갑 주소를 공격자 주소로 몰래 바꿔치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붙여넣기 후 주소의 첫 글자와 끝 글자를 확인하는 습관이 최선의 방어책입니다.
여러분, 지정학 한 줄에 시장이 4억 달러를 토해내는 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숫자에 휘둘리기보다 왜 그런 움직임이 나왔는지를 보는 게 오늘도 남는 장사입니다.
내일도 데이터로 정리해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