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스테이블코인 정산 연 200억 달러 돌파 + 세일러는 비트코인 대신 우선주 되샀다
여러분, 오늘은 비자의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스트래티지의 방향 전환, 두 가지 큰 뉴스에 이번 주 물가지표 관전 포인트까지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비자의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스트래티지의 방향 전환, 두 가지 큰 뉴스에 이번 주 물가지표 관전 포인트까지 정리했습니다.
비자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정산 규모가 연환산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넘어섰습니다. 1년 전보다 15배 넘게 커진 수치입니다.
이번엔 여기에 온체인 신용까지 붙였습니다. 비자가 자사 결제망(VisaNet)의 정산 데이터를 블록체인 대출 회사에 열어주면, 대출사가 그 데이터를 근거로 스테이블코인 카드사에 운전자금을 대주는 구조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카드 결제가 실제로 얼마나 들어오는지를 비자가 확인해 주니 대출 심사가 쉬워지는 것입니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투기 자산이 아니라 결제 배관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카드망을 쥔 거대 결제사가 직접 이 판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비트코인을 가장 공격적으로 사 모으던 스트래티지가 이번 주엔 비트코인을 한 개도 사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사 우선주 STRC 180만 주를 1억7,630만 달러(약 2,400억원)어치 되샀습니다.
이유는 STRC 가격에 있습니다. 액면가 100달러짜리 이 우선주가 97.70달러까지 밀리자, 회사가 현금을 비트코인 매집이 아니라 우선주 방어에 돌린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한도도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약 2.7조원)로 두 배 늘렸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비트코인을 계속 담는 것보다 자기 증권 가격을 지키는 게 급해졌다는 점입니다. 비슷하게 일본의 메타플래닛도 CEO 보상·지배구조 논란으로 주가가 이번 주에만 17% 빠졌습니다. 비트코인을 대신 사주던 상장사들이 지금은 자기 발밑부터 챙기는 국면입니다.
중동 지정학 긴장(미국-이란 충돌, 예멘 후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으로 유가가 6주 만에 최고로 뛰며 브렌트유가 100달러에 다가섰습니다. 인플레 재점화 우려에 9월 금리인상 베팅이 57~60%까지 올랐고, 비트코인은 7만7,600~7만8,800달러에서 공방 중입니다. 10일 PPI, 11일 CPI, 17일 FOMC가 이번 주 방향을 정합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국내 가맹점의 카드 결제 수수료가 연 3,700억원에서 최대 5.15조원(약 $3.8B)까지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대량 상환이 몰리면 준비자산을 급히 팔면서 가치 고정(페그)이 깨질 위험이 있다며, 준비자산 요건과 감독 강화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크로노스가 텍토닉 대출 프로토콜 해킹으로 빠져나간 1억1,1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회수하려고 체인을 1시간 54분(1만961블록)어치 롤백했습니다. 문제는 해킹과 무관한 거래까지 전부 무효가 됐다는 점입니다. 정지 전 이미 빠져나간 920만 달러(약 123억원)는 회수하지 못했고, 되돌릴 수 있어야 할 블록체인의 불변성을 두고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더리움(ETH) 재단이 2029년 12월까지 네트워크 전체를 양자컴퓨터 공격에 견디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함께 확정한 2027년 헤고타 업그레이드의 필수 항목에는, ETH를 들고 있지 않아도 스테이블코인 같은 다른 자산으로 수수료를 낼 수 있게 하는 제안(프레임 트랜잭션)이 포함됐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비자와 서클로 대표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그리고 세일러의 방향 전환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주는 물가지표와 FOMC가 줄줄이 대기 중인 만큼, 숫자 하나하나에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느긋하게 지켜보되, 이번 주 일정은 꼭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