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래리티법, 내일 새벽 상원 첫 관문 표결 + 국내 거래소 은행 실명계좌 계약 줄줄이 만료
여러분, 오늘은 미국 클래리티법 상원 표결과 국내 거래소 은행 실명계좌 재계약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미국 클래리티법 상원 표결과 국내 거래소 은행 실명계좌 재계약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미국 상원이 한국시간 16일 새벽 클래리티법을 본회의 토론에 올릴지 정하는 첫 절차 표결을 진행합니다.
이 표결은 법안의 최종 통과가 아닙니다. 본회의에서 토론을 시작할지 정하는 절차 표결이고, 필리버스터를 넘기려면 60표가 필요합니다. 공화당 상원 의석은 53석이라 민주당 진영에서 최소 7명의 찬성을 더 확보해야 합니다.
최대 쟁점은 윤리 조항입니다. 대통령·부통령과 그 배우자가 자기 코인을 발행하거나 홍보하지 못하게 막는 내용인데, 민주당은 이 조항을 표결 지지의 전제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금요일 자문단을 불러 이 문구를 논의했지만, 이틀이 지나도 문구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만 업계는 통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코인베이스와 그레이스케일은 법안이 불발돼도 지니어스법과 SEC 규정 같은 다른 규제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봅니다.
코인원, 빗썸, 업비트가 은행과 맺은 실명계좌 제휴 계약이 8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만료됩니다.
국내 거래소는 은행 한 곳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어야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계약이 빗썸은 9월 24일, 업비트는 10월에 만료를 앞두고 있어 지금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대부분 기존 은행과 재계약으로 가닥이 잡혀 이용자가 계좌를 바꿀 일은 크지 않습니다. 은행을 바꾸면 대규모 계좌 이전과 전산 재연동, 고객 안내를 다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변수는 하나은행입니다. 하나금융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인수하면서,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 로드맵과 맞물려 은행 선택에 기업금융 역량이 새 기준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연준이 한국시간 17일 새벽 9월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8월 물가가 예상보다 세게 나오면서, 시장 선물에는 25bp 인상 가능성이 약 85~90% 반영됐습니다(출처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지난 금요일 '동결' 전망을 인상 쪽으로 바꿨습니다. 비트코인은 8만달러 저항선에 막혀 7만7천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대한 해킹 사고 검사를 마무리하고, 검사의견서를 보내며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업비트에서 솔라나 계열 자산 약 1,000억개(445억원 상당)가 외부로 빠져나간 사고의 후속입니다. 고객 피해 386억원은 전액 보전됐고, 26억원은 동결·회수 중입니다. 다만 현행법에 해킹 사고 직접 제재 규정이 없어 징계 수위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크로스체인 서비스 심바이오시스의 비트코인 브리지에서 담보 없는 합성 비트코인(syBTC)이 대량 발행됐습니다. 장부상 명목가치는 약 461억달러(약 61조9,000억원)로 찍혔지만, 공격자가 실제로 현금화한 금액은 약 33만6,000달러(약 4억5,000만원)에 그쳤습니다. 팀은 곧바로 비트코인 경로를 중단하고 약 15개를 회수했으며, 이더리움·스테이블코인 경로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여러분, 이번 주는 미국 클래리티법 표결과 FOMC 금리 결정이 이틀 간격으로 놓인 규제·통화정책 주간입니다. 국내에서는 거래소들의 은행 실명계좌 재계약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짚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