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파생상품 3대 관문을 다 쥐었다 + 입법 멈추자 SEC가 토큰 바이백에 "증권 아니다"
여러분, 오늘은 코인베이스의 파생상품 인프라 완성과, 입법 공백을 규제기관이 직접 메우기 시작한 SEC 가이던스,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코인베이스의 파생상품 인프라 완성과, 입법 공백을 규제기관이 직접 메우기 시작한 SEC 가이던스,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코인베이스가 CFTC 승인을 받아, 미국 파생상품 거래의 거래소·중개·청산 세 단계를 한 회사가 모두 갖춘 첫 크립토 기업이 됐습니다.
CFTC가 코인베이스의 청산 자회사 'Coinbase Clearing'을 파생상품청산소(DCO)로 등록했고, 이번 주 월요일부터 발효됐습니다. 거래소와 선물 중개 라이선스는 이미 갖고 있었으니, 마지막 조각인 청산소까지 채운 셈입니다.
청산소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서서, 한쪽이 돈을 못 갚아도 거래가 깨지지 않게 결제를 책임지는 기관입니다. 이걸 직접 가지면 남의 인프라를 빌리지 않고 상품을 만들고 정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규제받는 크립토 파생상품 시장을 코인베이스가 위아래로 다 쥐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 청산소는 완전담보 상품인 선물·옵션·스왑만 다루고, 레버리지 상품과 애플·테슬라 같은 단일주식 무기한선물은 여전히 기존 파트너가 청산합니다.

상원에서 크립토 시장구조법(CLARITY)이 막히자, SEC가 직접 나서 기능하는 네트워크의 토큰 바이백은 증권이 아닐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CLARITY 법의 상원 종결투표가 필요 표를 못 채워 무산됐습니다. 그러자 SEC는 지난 3월 FAQ를 금요일에 갱신해, CFTC의 지난주 조치를 뒤이어 토큰 발행사에 대한 해석을 공개했습니다.
Howey 테스트는 "남이 일해서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것을 기대하고 샀느냐"로 증권 여부를 가리는 미국 기준입니다. SEC가 바이백은 그런 약속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이퍼리퀴드(HYPE)·펌프펀(PUMP)·에이브(AAVE)처럼 수익을 토큰 소각·바이백으로 돌려주던 프로젝트들이 회색지대를 벗어났습니다.
다만 이 가이던스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스태프 해석입니다. 게다가 '크립토 맘' 헤스터 퍼스 위원이 10월 2일 사임하면 SEC에는 위원 두 명만 남아, 이 방향을 누가 끌고 갈지가 변수로 남습니다.
비트와이즈가 미국 최초의 현물 니어프로토콜(NEAR) ETF를 상장했습니다. NEAR는 2024년 AI로 방향을 틀어 자율 AI 에이전트와 크로스체인 결제에 집중해 왔고, 8월 이후 크게 오른 뒤 어제는 12% 하락했습니다.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1,665개를 $143M(약 1,930억원)에 더 사, 누적 847,666개가 됐습니다. 이더리움을 쌓는 비트마인은 전체 이더 공급량의 4.9%(약 600만 개)를 보유해, 11월 초면 5% 목표에 닿을 전망입니다.
KBW 2026 메인 컨퍼런스가 오늘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립니다. 미국 블록체인 정책 인사와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클래리티법 이후 미국 시장의 방향을 논의합니다.
런던 기반 거래소 블록체인닷컴이 올해 안 상장을 목표로, 최대 $6B(약 8.1조원) 기업가치에 약 $500M(약 6,800억원) 조달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전했습니다. 침체됐던 크립토 기업공개 시장이 자산가격 반등과 함께 다시 열리는 신호입니다.
카카오페이가 미국 토큰화 업체 디나리·온도와 손잡고 한국 주식의 토큰화를 검토합니다. 국내 핀테크가 전통 증권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흐름에 합류하는 모습입니다.
여러분, 오늘 시장은 가격보다 '구조'가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코인베이스는 파생상품 인프라를 완성했고, 입법이 멈춘 자리를 규제기관이 직접 메우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규칙을 법이 아니라 기관 해석으로 채워가는 이 방식이 시장에 어떻게 스며들지, 오늘 밤 물가 지표부터 지켜보겠습니다.
그럼 내일 아침 또 정리해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