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PC
ISSUE #174 · 2026년 10월 2일 (금)

메타마스크 보안사고로 이더리움 검증자가 대거 빠져나갔습니다 + 9월은 2026년 최악의 해킹 달로 기록됐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메타마스크발 이더리움 검증자 이탈, 그리고 2026년 최악을 찍은 9월 해킹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BTC ₩1억1,509만 ($84,622) · 공포탐욕 67 (탐욕)
01 TOP STORY · 해외 뉴스
사이버 보안 — 자료사진 · 사진 Ken Lund / CC BY-SA
사이버 보안 — 자료사진 · 사진 Ken Lund / CC BY-SA

메타마스크 보안 사고에, 이더리움 검증자가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메타마스크가 인프라 보안 사고를 겪으면서, 자신이 운영하던 이더리움 검증자를 거둬들였습니다.

검증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지키려고 각자 일정량의 ETH를 맡겨둔 참여자입니다. 메타마스크는 스테이킹 서비스 리도(Lido)를 통해 이 검증자들을 돌리고 있었는데, 보안 사고가 확인되자 해당 검증자 운영을 멈추고 맡긴 물량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검증자 이탈 대기 물량이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검증자 이탈 규모 9개월래 최고
보안연구원 추정 약 52만 ETH·검증자 약 1만7천 개 (메타마스크 미확인 추정치)
다른 주소로 옮겨진 것으로 의심되는 물량 0.36 ETH
리도 안내 기준 10월 7일까지 퇴출 완료 예상, 재진입은 최대 약 45일 소요

메타마스크는 이용자 지갑이 곧바로 위협에 놓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위에 적은 피해 수치는 보안연구원 개인 추정이고 메타마스크가 공식 확인한 값은 아니어서, 자금 피해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핵심은 검증자 운영을 맡기는 구조 자체에 사고가 번지면, 네트워크를 지탱하는 참여자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게 된다는 점입니다.

02 TOP STORY · 해외 뉴스
비트코인 — 자료사진 · 사진 scottks1 / CC BY
비트코인 — 자료사진 · 사진 scottks1 / CC BY

비트코인은 최고의 3분기를 보냈는데, 해커들도 그랬습니다

9월 한 달 가상자산 해킹 피해가 2026년 들어 가장 컸고, 3분기 전체 보안 손실은 1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보안업체 서틱(CertiK) 집계로 9월 피해액은 약 7억6,800만 달러(약 1조원)로 올해 최악의 달이었습니다. 3분기 합계는 약 12억6천만 달러(약 1.7조원), 사고 건수는 247건이었습니다. 9월 비트겟 단일 사고가 약 3억8,800만 달러(약 5,280억원)로 분기 손실을 10억 달러 위로 밀어 올린 가장 큰 건이었습니다.

9월 해킹 피해 약 $768M (약 1조원, 서틱 집계·2026년 최악)
3분기 보안 손실 약 $1.26B (약 1.7조원, 247건)
비트겟 단일 사고 약 $388M (약 5,280억원)
비트코인 3분기 약 +43% (7·8·9월 연속 상승, 보도 기준)

같은 분기에 비트코인은 7·8·9월 연속으로 오르며 보도 기준 약 43% 상승했습니다. 자산 가격은 최고의 분기를 보냈는데, 피해 규모도 최악을 찍은 셈입니다. 결국 시장이 뜨거워질수록 공격 대상과 유인도 함께 커진다는 사실이 숫자로 드러났습니다. 집계 업체마다 수치가 조금씩 다른데(서틱 약 7억6,800만 달러, 펙실드 약 7억6,650만 달러), 두 수치를 섞어 쓰지 않는 편이 정확합니다.

한입 뉴스

5건

SEC, 자문사·펀드 가상자산 수탁 규칙안 내놨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월 1일 투자자문사와 펀드의 가상자산 수탁 규칙안을 제안했습니다. 분량은 760쪽, 의견수렴 기간은 60일입니다. 자문사의 자체 수탁을 조건부로 허용하고, 주 정부 인가 신탁회사를 수탁기관으로 쓸 수 있게 하는 내용입니다. 같은 날 피어스 위원이 퇴임하면서 SEC 의결 정족수는 2명으로 줄었습니다. 입법이 멈춘 자리를 규제 당국이 채우는 흐름입니다.

에버노스, 10억 달러 XRP 트레저리로 다음 주 나스닥 상장합니다

가상자산 트레저리 기업 에버노스(Evernorth)가 합병 상대인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주주들의 승인을 받고, 10월 8일 나스닥에 종목코드 XRPN으로 데뷔할 예정입니다. 상장 시점에 약 4억7,300만 XRP와 현금 약 3억 달러(약 4,080억원)를 확보할 계획으로, 최대 규모의 순수 XRP 트레저리로 소개됐습니다. 다만 나스닥 최종 승인 등 남은 조건이 있습니다.

신한은행, 기업 해외송금 전 과정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실증했습니다

신한은행이 솔라나 재단과 함께 기업 해외송금 전 과정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처리하는 기술 실증을 9월 30일 공개했습니다. 거래처 등록부터 송금 실행, 정산, 해외 지급, 반환까지를 범위로 잡았습니다. 다만 상용화 시점과 사용한 스테이블코인 종류, 비용·속도 개선 효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씨티, 비트코인 12개월 목표가를 11만3천달러로 올렸습니다

씨티그룹이 비트코인 12개월 목표가를 기존 8만2천달러에서 11만3천달러로, 이더리움은 3천달러로 상향했습니다. 3분기 현물 ETF 유입이 약 63억 달러로 강했던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다만 이는 씨티의 전망치이며, 가격을 보장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로이즈·비자, USDC로 국경간 결제 실거래 정산했습니다

영국 로이즈은행과 비자가 USDC 스테이블코인을 써서 75만 달러(약 10억원) 규모 국경간 결제를 실거래로 정산했습니다. 시범 운영 수준이지만, 대형 은행과 카드 네트워크가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결제 정산에 넣어 돌렸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마켓 데이터

10/2 06:05 KST 기준
BTC
₩1억1,509만
$84,622
ETH
₩366만9천
$2,698
BTC 도미넌스
58.9%
코인마켓캡
공포탐욕
67
탐욕
업비트
MEGA(메가이더) +22.75% / ICX(아이콘) +21.16% / CAP(캡) +20.09%
빗썸
GTC(깃코인) +29.85% / TEMCO(템코) +15.78% / ALICE(마이네이버앨리스) +13.28%
바이낸스
MOVR +45.95% / ALICE(마이네이버앨리스) +37.37% / GTC(깃코인) +35.72%
바이낸스 알파
TMX(텀맥스) +81.96% / SLX(솔스티스) +55.95%

다가올 이벤트

10/2 (금) 21:30
— 미국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 금리 방향의 핵심 변수

내일 또 만나겠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메타마스크 사고로 이더리움을 떠받치는 검증자들이 대거 빠져나갔고, 9월이 올해 최악의 해킹 달로 기록된 하루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좋은 분기를 보내는 동안 보안 피해도 커졌다는 점은, 장이 뜨거울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오늘 밤 미국 고용보고서가 금리 방향의 다음 분기점입니다.

그럼 내일 아침 또 정리해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