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1천 달러로 급락 + 유럽, 무허가 스테이블코인 90일 내 퇴출
여러분, 오늘은 비트코인 급락과 유럽 스테이블코인 규제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비트코인 급락과 유럽 스테이블코인 규제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간밤에 8만1천 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10월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찍었습니다.
이번엔 연준이 주범이 아닙니다. 시장은 오히려 10월 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봅니다(인상 확률 약 19%). 대신 이란 공습 계획 보도로 국제유가가 뛰었고,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금리가 5.618%까지 올라 2000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오픈AI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보도까지 겹치며 나스닥도 1.25% 하락했습니다.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 안전한 국채에서 받는 이자가 높아져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여기에 빚을 내서 '사자'에 섰던 물량이 한꺼번에 강제 청산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결국 연준이 멈춰 서도 장기금리와 지정학이 시장을 누른다는 신호입니다.

유럽증권시장청(ESMA)이 EU 안의 거래소들에게 MiCA 규정을 지키지 않는 스테이블코인 취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기한은 2027년 1월 8일입니다.
주의할 점은 ESMA가 특정 코인 이름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이미 테더(USDT)와 페이팔달러(PYUSD)를 '미준수'로 분류하고, 유럽경제지역 고객에게 10월 30일까지 자금을 빼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MiCA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유럽 당국의 정식 인가를 요구합니다. 테더는 그 인가를 받지 않았고, 그래서 유럽 거래소들이 선제적으로 테더를 거둬들이는 흐름입니다. 독일에서는 비트코인닷데(Bitcoin.de) 운영사가 인가를 거부당해 6월부터 거래가 대부분 멈춰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유럽에 한정됩니다. 테더 결제 비중이 높은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미국 정부 지갑에서 비트코인 12,267개(약 10억 달러, 약 1조3,500억원)가 새 주소로 이동했고, 일부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들어갔습니다. 2016년 비트파이넥스 해킹에서 회수한 자금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매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고, 코인데스크는 "지갑을 재정리한 것에 가깝다"고 전했습니다.
시큐리타이즈가 애플·엔비디아·테슬라 등 미국 주식 12종을 솔라나에서 토큰화해 적격투자자에게 내놨습니다. 실제 주식과 1대 1로 담보되고 배당·의결권도 설계에 반영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24시간 거래는 아직 계획 단계입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토큰화 시장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이 미국 갤럭시 이용자 8,200만 명을 대상으로 10월 말부터 삼성 월렛에서 USDC를 해외 지갑이나 60개국 은행 계좌로 보낼 수 있게 합니다. 솔라나 기반이며,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스가 암호화폐 양도차익에 10% 세금을 물리는 법안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연 500유로(약 74만원) 이하 차익은 면세이고, 6월에 거론됐던 15%에서 낮춘 수준입니다. 11월 의회 제출 예정이며 아직 초안 단계입니다.
여러분, 오늘은 연준이 멈춰 서도 유가와 장기금리가 시장을 눌렀고, 유럽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시곗바늘이 돌기 시작한 하루였습니다.
변동성이 큰 구간인 만큼, 숫자 하나하나 차분히 짚어 가며 내일도 핵심만 추려 오겠습니다.